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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기 기사입력  2021/02/10 [21:21]
무안군, ‘수확량 증대’ 참깨 재배방법 보급
장진오 농촌지도사 이모작 참깨 수확량 증대방법 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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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깨 비교시험 재배(4줄) (사진=무안군)  © 장병기


[대한뉴스통신/장병기 기자] 무안군은 양파·마늘의 후작으로 참깨를 재배하여 수확량을 최대한 올리는 재배방법을 보급할 예정이다.

 

무안읍농업인상담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장진오 농촌지도사는 지난 1월 목포대학교 석사학위 논문에서 양파·마늘의 후작으로 재배하는 이모작 참깨의 품종별 재식밀도를 2년간 비교 실험한 결과 5월 말 이후에 파종한 재래종깨를 12줄의 밀식으로 재배할 경우 수확량이 가장 많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이 권장하는 참깨의 재식거리는 이랑폭 70㎝에 조간 30㎝, 주간 10∼15㎝인데, 이는 충청도나 경상도 지역에서 좁은 이랑의 일반적인 두 줄 재배방식에 적합했다. 그러나 무안지역은 양파나 마늘을 수확한 이후에 후작으로 10∼14줄로 참깨를 재식하고 있어 타 지역에 비해 밀식으로 재배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농촌진흥청과 산하 연구기관에서는 무안지역에 일반적인 재배방법으로 자리 잡은 참깨 밀식재배가 낮은 수확량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판단하여 재배방법을 바꿀 것을 권장하였는데, 이와 관련한 연구가 부족하여 이모작 참깨의 적정 재식밀도 등 재배방법을 명확히 제시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장진오 지도사는 참깨 재래종과 건백 품종을 넓은 이랑(150cm∼170cm)에 12줄, 8줄, 6줄, 4줄로 재식밀도를 달리하여 2년에 걸쳐 생육과 수량를 비교하는 연구를 통해 각 비교구간에 병해의 차이가 없고, 재래종 12줄에서 수확량이 가장 많은 것을 밝혀냈다. 또한, 기존 이랑과 비닐을 재활용한 육묘이식 재배가 생육기간이 짧은 이모작의 단점을 극복하고 수량을 최대화 할 수 있는 적정 참깨재배인 것도 구명했다.

 

양파나 마늘을 수확하고 다시 경운을 하지 않고, 기존의 이랑과 비닐을 활용한다는 점과 간편하게 손으로 뿌려 파종하는 무안지역의 참깨 재배방법은 노동력과 생산비를 줄여 경제적인 면에서도 타 지역에 비해 매우 효율적이라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장진오 지도사는 “충청이나 경상지역은 참깨 단작으로 파종시기가 매우 빠르고 생육기간이 긴 반면, 우리 무안지역은 이모작 재배로 생육기간이 짧아 재배방식과 환경이 다르다”며“앞으로도 실증시험포를 운영하여 각종 비교시험과 우수품종 선발 등을 통해 안정된 생산과 생산량 증대에 적합한 지역 재배방법을 농가에 보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지역은 500여 농가가 약 700㏊ 규모로 참깨 이모작 재배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에 구명한 참깨 밀식재배 방법의 보급이 지역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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