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귀월 기사입력  2018/12/03 [23:54]
[시인 전경란] 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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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박귀월


유성

      시인 전경란

 

별도 달도 뜨지 않은 어둠 속

흐르다 흐르다

어느 한 구석

차가운 돌멩이로 묻혀버렸다

 

빛나지도 빛을 바라지도 않는

그런 것은 아니었을 건데

그냥 그대로 이름도 없이

조용히 사라져 버렸다

 

빠질 수도 빼어내 버릴 수도 없는

돌멩이로 변하여

가만히 숨죽인 채

떨어져 나온 아픔만 안고

 

반짝반짝

아름다운 긴 꼬리의 빛으로

유성처럼 흐르다

박힌 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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