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그루의 나무에 분홍색과 흰색의 꽃이 개화한 철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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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통신/전영태 선임기자] 몇 해 전 집 부근 쓰레기통에 버려진 철쭉나무 한 그루를 주워 필자의 집 뜨락에 심어 정성을 다하여 가꾸었더니 매년 5월 철쭉꽃이 개화한다. 한 그루의 나무에 분홍색과 흰색의 꽃이 개화하여 참으로 신비스럽다.
철쭉은 진달랫과 진달래 속에 속하는 낙엽관목이며, 주로 산과 들의 모래흙 지대에서 잘 자란다.
꽃말은 사랑의 즐거움이다.
흰 철쭉 / 이윤학
차마,
너에게 하지 못한 말
한 마디 한 마디
잘한 일이다.
연초록 잎사귀 뜯어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지 않은 거
잘한 일이다.
뻔질나게
벌이 들락거려도
입 다물지 못하는
이윤학, 『그림자를 마신다』(문학과지성사,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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