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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태 기사입력  2018/12/27 [05:38]
[영암여행] 거대한 바윗돌 들쭉날쭉…가슴을 뚫게 하는 월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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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통신/전영태 기자] 백두대간에서 뻗어 나온 호남정맥이 남해로 빠져나가기 전 멈춰선 곳이 ‘호남의 금강’이라 불리는 월출산이다.


천황봉(809m)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국립공원으로 산 전체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  천황봉 809m 국립공원 / 인터넷 갈무리 전영태


남도의 산들이 대부분 완만한 흙산인 데 비해 월출산은 숲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바위산에다 깎아지른 산세가 설악산과 비슷하다고들 한다.


뾰족한 성곽 모양 바위 능선, 원추형 또는 돔형으로 된 갖가지 바위나 바위표면이 둥그렇게 패인 것 등은 설악산보다도 더 기이해 호남의 소금강이라 부른다.


영암 월출산 천황사지 위쪽 거대한 암릉를 잇는 구름다리는 최초 1978년에 시공하여 이용하다가 시설 노후 및 폭이 좁아 탐방객 불편해소와 안전성 확보를 위하여 2006년 5월에 재시공된 월출산의 명물이다.


다리의 제원은 연장 54m, 통과 폭 1.0m로서, 국내에서 지상높(지면에서 다리까지의 높이)이가 가장 높은 120m, 해발높이는 510m에 있다. 사자봉 왼쪽 산 중턱 계곡에서는 폭포수가 무려 일곱 차례나 구비 쳐서 떨어지는 칠치폭포의 장관을 볼 수 있다.

 

▲  연장54m, 폭1.0m, 지상높이120m, 해발높이510m / 인터넷 갈무리 전영태


"달이 뜬다. 달이 뜬다. 월출산 천황 봉에 보름달이 뜬다." 영암 아리랑 노랫말이 말해주듯 월출산은 산봉우리와 달뜨는 광경의 어울림이 빼어난 산이다. 구름을 걸친 채 갑자기 우뚝 솟아 눈앞에 다가서는 천황봉의 신령스러운 모습, 그 위로 떠 오른 보름달의 자태는 달맞이 산행의 명산이기도 하다.


특히 서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일몰 풍경은 말로 이루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꽃이 만발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폭포수와 천황 봉에 항상 걸려있는 안개,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 등 사시사철 다양하고 독특한 모습을 자랑한다.

 

▲  월출산의 위용이 드러나고 있다. /사진 (고) 전판성 작가


월출산은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물이 부족하다. 폭포는 있으나 물줄기가 약하다. 그러나 비가 올 때 밑에서 보는 폭포와 구름이 월출산의 허리를 감고 있는 모습은 천하의 절경이다. 월출산 일대인 영암, 강진, 해남은 "남도 문화유산답사의 1번지"로 꼽을 만큼 문화유산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천황봉을 중심으로 남쪽으로는 단아한 모습의 무위사, 서쪽에는 통일신라 말 도선 국사에 의해 창건됐다는 도갑사가, 구정봉 아래 암벽에 조각한 높이 8.5m의 마애여래좌상(국보 144호) 등 많은 문화재가 있다. 무위사 극락보전은 국보 13호, 도갑사 해탈문은 국보 50호다. 또한 도갑사 서쪽 성기 동에는 백제의 학자로 일본에 논어와 천자문을 전해 아스카문화의 발상지 왕인 박사의 유적지가 국민관광단지로 조성돼 있다.

 

한 번쯤 주말을 이용하여 아름답고 경관이 빼어난 월출산을 정복하심이 어찌할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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