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대첩' 이충무공의 정신
죽매 박귀월
이충무공이 13척의 판옥선으로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끌게 된 '명량해협'(울돌목)
今臣戰船 尙有十二 금신전선 상유십이
신에게는 아직도 열두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
一夫當經 足懼千夫 일부당경 족구천부
무릇 한 장수가 길목을 지키면
천명을 두렵게 할 수 있습니다.
必死卽生 必生卽死 필사즉생 필생즉사
죽고자 하면 반드시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
고하도 유적지 비문에 의하면,
가깝게는 군사들에게 식량을 공급 할 수 있어서
승리를 기약함이요,
멀리는 행재소에 곡식을 제공하는 데
궁색하지 않음이라.
명량대첩 승리 후 106일 동안 머무르면서
전열을 가다듬었던 고하도에 이충무공의 얼을 담다.
이순신 장군의 의인술에 의하면
임진왜란 때 유달산 노적봉 바위에 전략적으로
군량미를 쌓아 놓은 것처럼 거적을 씌워
일본군을 속였다고 한다.
부모에 대한 효를 다하고 가정에 충실하며
나라를 사랑했던 이충무공의 정신을
이 시대의 가장 본받아야 될 표본상이 아닌가 한다.
고하도 '모충각' 이충무공의 기념비는
1974년 9월 24일 전라남도 기념물 제10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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