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랗게 핀 꽃 모양이 황금색 잔과 비슷해서 '측금잔화(側金盞花)', 눈 속에 피는 연꽃과 같아 설연화(雪蓮花)라고도 한다. © 전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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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통신/전영태 기자] 우리 산야에 자생하는 것 중 이른 봄 가장 먼저 피는 것을 들라 하면 단연 ‘복수초’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내린 눈과 얼음 사이를 뚫고 노란 자태를 뽐낸다 해서 '얼음새꽃','눈새기꽃'이라 불린다.
특히 노랗게 핀 꽃 모양이 황금색 잔과 비슷해서 '측금잔화(側金盞花)', 눈 속에 피는 연꽃과 같아 설연화(雪蓮花)라고도 한다.
복수초 꽃은 전형적인 향광성으로 해를 보는 방향으로 핀다. 속명의 아도니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름다운 소년의 이름인데 그의 피에 의해 꽃 색이 물들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 복수초의 꽃말은 동서양이 서로 다른데, 동양에서는 ‘영원한 행복’, 서양에서는 ‘슬픈 추억’이다.
산의 밝은 숲이나 초원지대에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5cm 정도 되는 노란 꽃은 2∼4월에 걸쳐 피며 자생화 중 비교적 꽃이 크고 잎도 보기 좋아 봄을 알리는 전령으로 인기가 많으며, 복수초는 행복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이다.
한자로 ‘복 복(福)’, ‘수명 수(壽)’자라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어르신들 새해 선물용으로도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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