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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월 기사입력  2019/02/07 [18:04]
[시인 박연숙] 사진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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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박귀월


사진한장

          시인 박연숙

 

저어기 저 속엔 많은 이야기가 있다

쓸쓸한 날도 들어 있고

 

눈보라가 나비떼로 몰려드는 풍경

우수에 젖은 저 눈빛

 

침묵 속에 묻어나는 저 많은 이야기

여한 없이 흘러내린다

 

이 한 장의 사진에서 흘러나온

하얀 비밀 삼학도 덮고도 남겠다

 

눈 속에 파묻쳐

고통에서 깨어나지 못한 이야기

피어나지 못한 꽃들의 반란

 

지금은 해질녘

나는 사진 한 장일 뿐, 쓸쓸하게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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