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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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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기사입력 |
2023/10/24 [00: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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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매 /박귀월] 꽃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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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단에 핀 국화꽃과 노랑나비 (사진= 박귀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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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
죽매 박귀월
너는 내 안의 꽃
사랑 듬뿍 주면
오늘은 활짝 핀 얼굴로
사랑해 사랑해
조금이라도 눈 밖에
관심을 두지 않으면
시들 시들 나 죽겠소
‘물 좀 주시오’
조금씩 조금씩 스며들게
나누어 물을 주면
언제 그랬냐는 듯
해바기처럼 하늘을 바라본다
작은 관심과 배려는
그 꽃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오늘도 난 너를 위해
사랑꽃과 마주하며
콧노래를 불러본다
작은 꽃잎 하나에도
너를 사랑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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