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귀월 기사입력  2019/05/23 [23:38]
[시인 박귀월] 장미꽃과 수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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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박귀월


장미꽃과 수틀

               시인 박귀월

 

하얀 천위에 넝쿨장미를

예쁘게 그려 놓는다

 

하얀 천조각이 틀사이에 울지 않도록

쭈우욱 잡아당겨 십원짜리 동전을

사이사이 끼워 넣는다

 

기본틀을 잡아놓고서

청실 홍실 빼서 바늘에 끼워

장미모양을 따라 분홍,빨강,초록색

이쁜 장미꽃을 수놓는다

 

완성된 작품으로

예쁜 벼개와 이불을 만들고

나이가 찬 아가씨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시집을 가기 위해

하나 둘씩 셋트로 혼수용품을

준비하던 그때 그 시절이

아름답고 예쁜 장미꽃으로 환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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