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귀월 기사입력  2019/09/17 [03:31]
[시인 박귀월] 아버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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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박귀월


아버지 사랑

 

                 시인 박귀월

나이가 들면 들수록 어린 애가 되어간다는
옛말이 있듯이


문득문득 아버지와의 전화 통화를 하다 보면
눈물이 납니다


자식이 부모 걱정을 해야 하는데 거꾸로
96세의 백발이 된 아버지는 내 걱정부터 합니다


항상 엄하시기만 한 줄 알았는데 요즘엔 가끔은 전화가
걸려와서 어디 아픈 곳은 없냐? 걱정해주시는데


말 한마디에 가슴 속의 뜨거운 눈물이
나도 모르게 흘러내립니다


부모님 마음을 이미 읽고 있기
때문입니다


항상 건강하셔서 제 걱정도 많이 해주시고
사랑도 많이 받고 싶답니다


잠시 왔다 가는 인생 언제 헤어질지도 모르는 시간이
금쪽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이렇게 목이 메어 뜨거운 눈물이 흐르는데,
우리 부모님 마음은 어떠하실까요?


미련도 많고 후회도 많고 두고 갈 짐들도 많을 텐데
참 목이 멥니다


사랑하고 존경스럽고 너무너무 부모님 은혜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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