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귀월 기사입력  2018/10/05 [01:09]
[시인 이순동]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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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박귀월 기자


소리

          시인 이순동

서늘한 바람

햇살 아래 머물고 있으니

옷깃을 세우고

가지에 나뭇잎 누렇게 변해가니

 

서럽다

나뭇잎 떨어져 내 마음 적시니

가을인가

미련 남아 하늘을 보니

 

축축하게 젖은 구름

두 어깨를 누르고 있어 포도시

잠든밤

 

시월이 부르는 소린가 싶어

눈을 뜨니

남산에 낙엽이 우는 소리인걸

 

새벽에 알았으니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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