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귀월 기사입력  2019/11/30 [16:30]
[시인 박귀월] 낙엽이 눈처럼 꽃처럼 떨어지는 멋진 가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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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박귀월

 

낙엽이 눈처럼 꽃처럼 떨어지는 멋진 가을날!

                                    시인 박귀월

 

낙엽이 춤을 춘다

나뭇가지위에 걸쳐

간신히 앉았다가 마지막 땅위에

나뒹굴어 바람결에

여기저기 나부낀다

 

바람이 분다

낙엽은 바람에 힘없이

한꺼번에 쏟아진다

마지막 잎새마저 다 떨구고

홀가분한 가지만을 남긴다

 

한철이 지나가고

다른 해를 맞이할 준비들을

낙엽은 이렇게 발걸음에

나 뒹구는 낙엽이 되어

눈처럼 꽃처럼 떨어지는

멋진 가을날을 남기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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