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박귀월 기사입력  2020/01/29 [21:10]
[목선/이순동]노을이 질 때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밴드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사진 © 박귀월

 

노을이 질 때

                목선/이순동

 

산등선 위에 붉은 하늘은

임암천에 걸터앉아

석양빛 낙엽이 되어 홀로 지는데

 

조각배처럼

물살을 가르며 저 끝 선에 멈춰선 한 점

쫓기듯 동그라미 그려놓고

사라진다

 

유배지에서 사는 것처럼

삶은 스스로 욕을 하고

깨달음을 얻고자

코스모스가 피고 지는 것을 얼마나 더 봐야 할지

길섶 민들레는

또다시 겹 씨를 앉고 이 밤 몸부림치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한뉴스통신
※ 정당·후보자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의 글을 게시하고자 할 경우에는 실명인증 후 등록하셔야 합니다.
실명확인 된 게시물은 실명인증확인 여부가 표시되며, 실명확인 되지 않은 정당·후보자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 게시물은 선관위의 요청 또는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임의로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본 실명확인 서비스는 선거운동기간(2020.04.02~2020.04.14) 동안에만 제공됩니다.
  • 실명인증
  • ※ 일반 의견은 실명인증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